세 번째 PGDC
하하하! 벌써 세 번째 작성이다.
가장 최근에 했던 활동이다.
신나게 적어보겠다.
물론 가장 재밌었던 걸로.
사소하지만 있으면 좋을 법안을 만들어보자.
벌써부터 재밌을 질문이다.
유*원: 룸메이트가 마음에 안 들면 가위바위보를 통해 룸메이트를 바꿀 수 있게 하자!
이 친구는 참고로 룸메이트가 없다.
고등학교때 룸메 이슈로 고통받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다. 서로 룸메이트가 마음에 안 들면 바꾸는 게 정상 아닌가? 하지만 대한민국의 대부분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를 바꾸는 절차가 복잡하다. 잘 안 바꿔준다. 심지어 룸메를 정하는 것도 랜덤이라 한 번 룸메가 잘못 걸리면 한 학기 동안 고통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. 개인적으로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법안이다.
홍*준: 길거리 담배를 금지하자!
매우. 매우. 매우. 동의한다. 헌법에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우선시된다고 나와 있지만 헌법은 헌법일 뿐. 실질적인 법은 아니다. (왜!)물론 흡연권도 자유권의 일종으로 침해되어서는 아니 되지만... 비흡연자의 권리도 무시되어선 안 된다.
흡연자가 담배를 마음껏 필 수 있게 만든 흡연부스가 길거리에 많지 않은 것도 문제다. 모든 흡연자들이 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얼마나 좋을까! 당장 내 고향만 해도 흡연부스를 찾기가 쉽지 않다...
다만 비흡연자로서 길거리 담배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. 아니 흡연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. 담배 자체가 조선시대부터 들어온 상당히 역사깊은 기호식품이라고 하지만...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끊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. 금단 현상 같은 건 내 알빠가 아니고,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지.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냄새도 냄새지만 대다수의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남기고 간다. 강아지가 영역 표시하는 것처럼 담배를 피우고 갔다는 표식인가? 암튼 정말 보기 안 좋다. 또 흡연하면 가래를 그렇게 많이 뱉는다. 짐승과 다를바가 없다. 지성인으로 안 느껴진다. 이런 사람들 때문에 흡연자 인식이 바닥을 치는 것이다.
암튼 빨리 생기면 좋을 법안이다.
이*준: 고백 공격을 금지하자!
와우! 누군가를 저격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웃겨서 가져와봤다. 고백이 공격이 될 수 있는가? 충분히 가능하다. 특히 직장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다. 개인적으로 상사의 입장에서 부하 직원에게 고백은...말을 아끼겠다.
불행한 것을 극복할 수 있는가? 극복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?
두 번째 질문이다!
이에 대한 답변은 우리 모둠의 날 것의 대화체로 대신하겠다.
박*윤: 일반 물리 아너가 불행하다
유*원: 일반 생명 아너가 불행하다
유*원: 드랍 기간 지낫어
박*윤: 재수강 ㅋㅋ
신*준: 인터벌 금지 ㅠㅠ
유*원: 프밍 어싸인이 불행해 ...
송*혜: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...
박*윤: 방법이 있긴해 영원히 잠을 들면 ...
유*원: 식물인간 가자
박*윤: (식물인간이어도) 아침이 오긴해
박*윤: 진짜 안오려면.. 죽어야지
박*윤: 포항이 불행해!!!! 포탈해야 되
신*준: 우리 분반이라서 행복해
정말 의식의 흐름대로인 대화다. 웃긴 점은 극복 방안을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점이다.
여태껏 없었던 새로운 축제를 구상해보자! 그리고 그 축제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은?
세 번째 질문이다!
블로그 작성은 참 힘든 것 같다.
가장 인상깊었던 답변만 적겠다.
전*준: 축제의 특성은 모두가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다. 그래서 새로운 축제로 모두가 불행한 축제를 구상해보았다.
벌써부터 기발하다.
전*준: 모래가 묻은 신발을 신어야 함.
더운데 뜨거운 음료수 제공.
생명수업 3시간 들어야 함(?).
만원의 아침밥 제공.
밤에 술취한 전*준 상대해야 함.
김*헌과 대화해야 함.
제주남자(전*준) 상대하기.
부산남자 비위 맞춰야 함.
디*훈 스윙타다 다침(?ㅋㅋㅋ).
갈수록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같다. 개인적으로 모래가 묻은 신발 신고, 여름에 열리는 축제에 뜨거운 음료수를 마시며, 만 원을 내고 맛 없는 식사를 해야하는 축제는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기도 하다. 가장 피해야하는 축제의 형태가 아닌가 싶지만... 위 내용을 피해만 가면 좋은 축제가 될 것 같다.
와! 드디어 미뤄두었던 블로그 작성이 끝났다.
정말 기쁘지 않을 수가 없다.
앞으로 남은 PGDC 활동은 하나다.
마지막까지 화이팅.
알고보니 PGDC 활동이 세 번째가 마지막이었다...